농사를 짓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 다채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었고, 국가적 차원에서부터 개별 가족 단위까지 많은 사람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농사가 번영하면서 가축 사육은 부작용으로 그늘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EU가 환경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한 이유입니다.
첫째, 2021년에 EU의 집행위원회가 채택한 “오염제로 계획”은 2050년까지 공기, 물, 흙을 정화하고, 모든 근원 행위들로부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유럽쇠고기 산업을 위한 농식품 전문 기구인 PROVACUNO는 2050년까지 쇠고기 사육 분야에서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0년에 2050 탄소 중립 쇠고기 생산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생태 전환 및 인구 문제 관리 부처가 발표한 가장 최근 현황에 따르면, 스페인의 육우 사육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6%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스페인은 거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8%까지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이탈리아의 ASSORCARNI 또한 다른 분야에서 배출량 감소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평균적으로 1kg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1,50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쇠고기를 생산할 때는 국제 평균보다 약 25% 적은 물 발자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 사용량을 물 발자국이라고 하며, 탄소 배출량이 탄소 발자국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료에 필요한 농작물을 기르기 위한 물과 먹일 물, 배설물을 정화하거나 소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물의 사용량을 고려합니다. 물 관리를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농작물을 기를 때 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육류 생산 시 자원의 효율적 사용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둘째, 2020년에 승인된 유럽의 그린딜 정책은 유럽위원회가 발표한 것으로, 2030년까지 유기농 농법을 사용하는 농지를 전체 유럽 농지의 최소 25% 이상으로 하며 친환경 수경재배의 두드러진 증가를 목표로 한 정책 계획들 입니다. 적절히 처리된 거름과 동물의 배설물은 농작물을 비옥하게 하는 유기물과 영양소의 귀중한 원천이 되거나 에너지 생산을 위해 현재 사용하는 화석 기반 제품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쇠고기 생산 부문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는 동물 부산물(ABP)에 대한 폐기물 배출 또한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ABP는 식용이 불가하거나 시판이 안되는 피부, 뼈, 뿔, 발굽, 혈액, 지방 및 내장 등을 말합니다. ABP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빈번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나요? 가죽 지갑, 비타민 캡슐, 숯과 심지어 악기의 줄까지 이러한 ABP가 사용됩니다. 일부 소의 조직들은 사람들의 심장 판막 수술에까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 그린딜 정책은 지구에 인간이 미치는 나쁜 영향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주기 위한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통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대의 신체적, 정신적 행복을 같이 창출하면서, 자연에서오는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Photo credits: ©PROVACUNO/Organización Interprofesional Agroalimentaria de la Carne de Vac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