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m, ¡Qué Rico! 음~~정말 맛있네요!!

스페인에는 전통있지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정식 스튜가 있는데, 오랜 세월동안 스페인 전역의 선술집이나 가정의 식탁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죠. 특히, 지금처럼 매서운 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에 매우 어울리는 푸짐하고 따뜻한 이 스튜는 바로 Callos(칼로스)입니다. 대부분의 오래되고 전통있는 음식들처럼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가지각색의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레시피로는 칼로스를 만들 때 소의 내장들이 주재료로 들어가며, 이 외에도 좋은 풍미를 가지고 입안에 기쁨을 주는 다른 재료들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럼 부재료들을 살펴볼까요? 주재료인 소의 내장뿐만 아니라 쫄깃한 소의 볼살이나 정강이 부위, 돼지 족발, 선지, 스페인식 소시지인 초리소 등을 부재료로 넣습니다. 신선한 토마토와 파프리카, 양파, 병아리콩 등 식감과 풍미를 높여주는 야채들도 들어간답니다. 그리고 큐민, 후추, 정향과 같은 향신료들을 넣어줌으로써 칼로스에 독특하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향을 풍기게 만들어줍니다. 이 모든 재료들을 큰 냄비에 한꺼번에 넣고 3~5시간 천천히 중불에 끓이면 됩니다. 3~5시간이라니!! 기다리는 내내 냄비에서는 맛있는 향이 스며나오며, 입에는 침이 고이겠죠?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칼로스가 주는 따뜻하고도 맛있는 보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런데 칼로스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익숙한 음식이 떠오르시지 않으세요? 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장 요리인 곱창 전골이 떠오른답니다. 주로 소나 돼지의 내장을 넣어서 끓이는 우리나라의 곱창전골은 어른들에겐 싸고 맛있는 술안주로 기억되며, 최근 MZ세대에게는 곱창이나 대창구이와 함께 먹는 얼큰한 국물으로 각광받고 있죠. 주로 곱창전골은 곱이 가득한 소고기 소창을 소고기 육수에 갖은 야채와 빨갛고 칼칼한 양념을 넣어 끓이는 국물요리인데요~저녁에 좋은 사람들과 반주 한 잔 기울일 때 좋은 회식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적인 스튜인 칼로스와 한국의 곱창전골,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며 입안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리라는 것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요즘같은 연말, 가족과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시간에 함께할 요리로 스페인식 곱창전골 칼로스는 어떠신가요? 아마 색다르지만 익숙한 맛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Photo credits: ©shutterstock_n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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