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길러지는 소들은 사람들이 먹을 수 없는 볏짚과 풀 등 85% 이상의 성분들을 먹어서 소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이 그들을 살찌우면서 동물성 단백질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기를 제공함으로써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으로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농업 부산물이 가득한 사료는 가축들의 성장과 얻어지는 고기들의 특성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안전성, 깨끗함, 영양 밸런스, 마블링과 식감 등에 영향을 줍니다. 

가축이 길러지는 환경과 질도 얻어지는 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동물의 복지도 고려합니다. 유럽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법적 근거는 1998년에 제정된 98/58/EC 지침에 명시되어 있으며, 가축들에게 “5가지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위의 지침에서 보장하는 가축의 “5가지 자유”는 ▲배고픔과 갈증에서 벗어날 자유 ▲불편한 환경에서 벗어날 자유 ▲고통과 질병에서 벗어날 자유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 ▲두려움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자유 입니다. 유럽의 모든 가축들은 위의 5가지 자유를 누릴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가축을 기르는 사람들도 위 자유들을 보장하여 농장을 운영합니다.

또한, 1989년부터 제정된 엄격한 가축의 사료 규정으로 인해, 유럽 연합은 가축의 중량을 더 빨리 증가시키기 위한 성장 촉진 호르몬을 사용해 길러진 육류 유통을 금지시켰습니다. 따라서, 유럽의 소들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사료를 먹여 길러지며, 특히 이 규정은 곡물을 먹여 키워진 소들에게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육우를 기를 때 선택할 수 있는 사료 급여 방식은 사료만 주는 방식과 건초와 같은 조사료도 함께 급여하는 방식 2가지로 크게 나눠지며, 육우에게 공급하는 하루 사료량은 품종이나 사육 개월 수,  성별, 무게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사료만 먹여 키우는 방식은 사료를 배합할 때 보리나 옥수수, 쌀겨 등의 곡물과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영양제 등을 모두 넣어서 만든 배합사료를 소에게 공급합니다. 사료 하나로 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이는 현대 사료 기술의 핵심적인 부분이자 매우 중요한 배합 기술이 필요합니다. 배합사료에는 곡물과 단백질 보충제, 미네랄과 비타민 등 필요한 모든 영양 성분이 다 들어가 있어서 소나 다른 가축들은 다른 먹이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축이 성장하고 육류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사료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목초나 건초를 사료와 함께 급여하는 방식의 경우 조사료와 농후사료 둘다 소에게 먹여 기릅니다. 사료는 옥수수나 보리, 콩, 쌀겨 등을 넣어서 만든 농후사료에 목초, 건초, 사일리지 등 섬유질을 많이 포함한 조사료가 추가됩니다. 보통 보리, 귀리, 밀, 옥수수 및 기름을 짤 수 있는 깨나 콩과 같은 오일씨드 등 최고 품질의 곡물들이 소에게 제공됩니다. 또한, 항생제나 성장 호르몬은 일절 추가되지 않습니다. 

특히, 곡물 외의 건초나 목초 등 섬유질이 풍부한 풀들을 소에게 먹이는 것은 긍정적인 환경 개선과 여러 이점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건초나 목초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가축을 먹여 키우고 그것으로부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육류를 얻는 것은 식량 공급의 경쟁을 줄이고 가축 사육의 환경적 영향을 완화하며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산 소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은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에 유럽 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린딜 전략”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린딜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약과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산 공정 과정에서는 물 소비를 줄이며,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유기농 작물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발 맞추어 축산 분야에서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작물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은 생물 다양성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린딜 전략에 일조하는 것입니다. 재배되는 작물의 품종이 늘어난다는 것은 또한 가축들이 더 다양한 곡물과 풀을 먹여서 길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Photo credits: ©PROVACUNO/Organización Interprofesional Agroalimentaria de la Carne de Vac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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